아키텍처에 관한 글을 작성하다 보니 자꾸 늘어져서 다른 글을 주저리 적어본다.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서 API 요청과 응답에 대한 Type validation 라이브러리 도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zod, joi, yup 등). 이 라이브러리들은 단순 응답 형식(타입스크립트 인터페이스) 작성을 통한 형변환을 넘어, 최소값과 최대값, 그리고 형식 등을 체크해주는 일종의 미들웨어다. 그런데 나는 회의 도중 문득 '이게 정말 필요한 것일까'라는 반골 기질의 의문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FE 개발자로서 업무를 진행한다면 프론트엔드에서 하는 '사내 내부 요청'은 항상 검증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프론트엔드 제공을 위한 백엔드(BFF)에서 저런 데이터 검증을 한다는 것은 API, 다시말해 백엔드을 믿지..